[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A가 2016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3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 미국의 하와이-퍼시픽대학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상재(16득점, 8리바운드)와 이종현(11득점, 12리바운드, 6블록), 최준용(11득점, 8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러시아에 74-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두번째 준결승전에서 하와이-퍼시픽대학은 안영준(1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3스틸)과 최성모(16득점)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B에 8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A와 하와이-퍼시픽대학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미 한국A는 지난달 29일 하와이-퍼시픽대학과 예선전 맞대결에서 90-71로 이긴 적이 있어 내심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A는 1쿼터 마르코 밀레티치(26득점, 3리바운드)에만 18득점을 내주면서 19-26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에서 밀레티치의 득점을 자유투 1개로 단 1득점으로 묶는 철벽 수비로 만회하며 1, 2쿼터 전반을 33-33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김낙현(10득점, 4어시스트)과 최준용,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은 한국A는 4쿼터에서도 강상재와 김국찬(5득점), 허훈(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득점포가 더해지며 러시아를 10점차로 물리쳤다.
반면 한국B는 3쿼터까지 하와이-퍼시픽대학에 50-59, 9점차로 뒤지며 4쿼터 대반격 가능성을 남겼지만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60-83, 23점차로 뒤진 끝에 완패했다.
한국B는 3~4위전으로 밀려났지만 지난 1일 예선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102-89로 이긴 적이 있어 3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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