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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외곽포 폭발 19득점, 연세대 11년만에 MBC배 우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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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외곽포 폭발 19득점, 연세대 11년만에 MBC배 우승 환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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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에 83-46, 27점차 완승…광주대, 용인대에 짜릿한 2점차 승리로 여자부 정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학농구 명문' 연세대가 무려 11년 만에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4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 결승전에서 단국대에 83-46으로 이기고 2005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연세대는 MBC배에서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5년을 마지막으로 중앙대, 경희대, 고려대 등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 연세대 최준용이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단국대와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 결승전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김훈이었다. 전날 벌어졌던 고려대와 준결승전에서 4쿼터에 13득점을 몰아치며 19득점을 올려 82-80 역전승을 이끌어냈던 허훈은 단국대와 결승전에서 1쿼터에 기록한 3점슛 하나로 3득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5개의 2점슛은 모두 림을 벗어났다.

하지만 김훈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과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주장 최준용 역시 2쿼터에 7득점을 올리는 등 11득점과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연세대는 단국대와 전력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다. 천기범(7득점, 6리바운드)만 30분의 출전시간(30분39초)을 넘겼을 뿐 은희석 감독은 모두 12명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반면 단국대는 단 7명의 선수들로 연세대에 맞섰지만 중과부적이었다. 권시현(3득점, 3어시스트)과 하도현(18득점, 6리바운드), 임현택(11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이 40분 풀타임을 뛰었고 홍순규(10득점, 15리바운드) 역시 풀타임에 가까운 39분24초를 소화했다. 선수들의 체력안배가 가능했던 연세대를 넘어서기엔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야만 했다.

▲ 광주대 선수들이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대와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 여대부 풀리그 경기에서 역전승하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국선경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앞서 벌어진 여대부 경기에서는 광주대가 용인대에 54-52로 이기고 2013년 이후 3년 만에 MBC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주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장지은(23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2스틸)의 공수에 걸친 활약과 우수진(12득점, 9리바우늗), 김보연(11득점, 3점슛 2개) 등을 앞세워 최정민(17득점, 21리바운드), 김세영(12득점, 23리바운드) 등이 골밑을 장악한 용인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보연은 3쿼터까지 3득점에 그쳤지만 17득점을 올리며 용인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4쿼터에 8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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