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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시대 공감', '국악 사랑' 5학년 태효·3학년 은지 얘기… '내일은 명창! 국악 신동 내 손녀' 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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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시대 공감', '국악 사랑' 5학년 태효·3학년 은지 얘기… '내일은 명창! 국악 신동 내 손녀' 편 방송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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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시대 공감’에서 국악을 사랑하는 5학년 태효와 3학년 은지의 얘기를 전한다.

5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되는 EBS 1TV 시사교양 ‘시대 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에서는 ‘내일은 명창! 국악 신동 내 손녀’ 편이 방송된다.

▲ EBS 1TV 시사교양 ‘시대 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내일은 명창! 국악 신동 내 손녀’ 편 [사진 = EBS 1TV 시사교양 ‘시대 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제공]

강원옥 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쁜 손녀가 있다. 땅에 내려놓을 새도 없이 애지중지하며 키운 그녀의 첫 손녀는 최근 국악 신동이라 불리며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고 있다.

국악 신동이라는 꼬리표가 손녀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안겨주는 건 아닐까 걱정되지만, 한편으로는 손녀가 어린 나이에도 할머니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구성지게 민요를 부르는 걸 보면 신통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다. 국악에 재능이 있는 손녀는 누구일까?

국악을 사랑하는 첫 번째 후보는 5학년 태효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사는 국악 소녀 태효의 일상엔 항상 노래가 함께한다. 학교에서 돌아와 농사짓는 부모의 일손을 거들 땐 노동요를 부르고, 더위에 지친 마을 어르신들에겐 청춘가를 불러드린다. 

이렇게 늘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는 태효는 2년 전부터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국악을 배운 시간은 길지 않지만,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단숨에 마을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늘 장난기가 넘치던 말괄량이 태효는 국악을 배우면서 많이 어른스러워지고 집중력도 높아졌다.

3학년 은지가 그 두 번째 후보다. 어릴 때부터 소리에 예민했던 은지는 일상 속 소음도 예민하게 받아들여 바깥 외출도 힘들어했다. 은지의 부모는 소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 은지가 일곱 살이 되던 해부터 국악을 가르쳤다.

민요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은지는 소리에 대한 두려움을 서서히 극복하게 됐다. 오히려 소리에 예민한 덕분에 한번 들은 음도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이면서, 국악대회에 나가 상도 탈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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