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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는 없다' 구자철, 팀 승리 선제골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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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는 없다' 구자철, 팀 승리 선제골 기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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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선제골 도와, 마인츠 시즌 첫 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구자철(25·마인츠05)이 돌아왔다. 부상을 털고 선발 출장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철은 13일 밤(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60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마인츠는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의 2골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지난 1일 리그 2라운드 하노버96전에서 후반 37분 오른쪽 종아리를 밟히며 교체됐다. 타박상으로 인해 근육 내 실핏줄이 터지는 바람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로 이어지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경기를 뛰지 못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구자철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부상 여파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전반 36분 터진 오카자키의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주니어 디아즈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슛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그는 흘러나온 공을 오카자키에게 내주며 선취골을 도왔다. 아쉽게도 마지막 패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연결되는 바람에 공격포인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리드를 잡은 마인츠는 후반 25분 알라귀의 추가골과 종료 직전 터진 오카자키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2무를 기록해 10위에 자리했던 마인츠는 1승2무(승점 5)로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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