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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보라, '분노의 눈물' 흘리게 만든 '당신, 결혼 왜 했어?' 사연은? "말이 안 된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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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보라, '분노의 눈물' 흘리게 만든 '당신, 결혼 왜 했어?' 사연은? "말이 안 된다" (안녕하세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11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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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씨스타의 보라가 친구들과 놀기 위해 가장 노릇을 하지 않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어린 아내의 사연에 눈물까지 흘리며 속상해했다. 

11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CP 이세희·연출 전온누리 신수정 서용수)에서는 ‘당신, 결혼 왜 했어?’란 사연이 공개됐다.

▲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씨스타 보라, 다솜 [사진 =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노는 걸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23살 어린 아내 이정아 씨가 등장했다. 이정아 씨의 말에 따르면 26살의 남편은 친구들과 놀기 위해 월급을 가불하고, 두달 이상 직장을 다닌 적이 없을 정도로 무책임하다. 

특히 아내가 임신 중에 하룻밤에 200만원을 쓰며 외박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되자, 게스트로 출연한 씨스타의 보라는 “짜증난다. 200이 어디서 굴러 나온 돈도 아니고 말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26살의 남편은 결혼 후에 직장을 10번도 넘게 잘렸으며, 돈도 없으면서 택시를 타고 텐터카를 탄다. 또한 아내가 나가지 못하게 할 경우 일부러 시비를 걸어 싸움을 만든 후 나갈 구실을 만든다.  

아내의 고민에 방청객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정작 남편은 “돈쓰는 건 남자들 그렇지 않냐”며 전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솜이 “결혼은 왜 하신 거냐”고 묻자 남편은 “결혼은 와이프 사랑하니까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내는 애엄마이기 때문에 나가면 안된다는 이기적인 논리를 펼쳤다. 그러자 보라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집에 가고 싶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내는 마지막 바람으로 “웃으면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보라가 눈물을 훔쳐 아내의 마음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연에 대해 보라는 ‘고민이다’ 버튼을 누르며 “무조건이다. 나는 나이가 많건 적건 누구나 포기해야하는 건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본인은 자식도 책임 못 지고 살고 있는 거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어 다솜 또한 ‘고민이다’에 한 표를 던지며 “고민이다 아니다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사연에)너무 마음이 아팠다. 많이 정말 많이 바뀌셔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다른 게스트 표진인과 배우 안우연 또한 ‘고민이다’ 버튼을 눌렀다.

마지막 방청객 버튼을 누르기 전에도 정찬우는 “우승상금도 술로 쓸 거 같다”며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아내를 향해 “앞으로 잘 살도록 노력해볼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사연은 155표를 얻으며, 앞서 새로운 1승을 했던 타로점을 맹신하는 남편 사연인 157표를 넘지 못해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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