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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본진 87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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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본진 87명 입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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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 공식 입촌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북한 선수단 본진이 마침내 인천땅을 밟았다.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손광호 부위원장, 김병식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역도,사격, 체조 선수 등 총 87명의 선수단 본진은 16일 오후 삼엄한 경호 속에 인천국제공항에 안착했다.

오후 6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북한 선수단은 8시20분경이 돼서야 나타났다. 일부 인원은 예상보다 많은 환영 인파에 놀라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 북한 선수단이 들어선 A게이트에는 취재진과 경찰 병력, 남북공동응원단 수십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한반도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반갑습니다’ 노래를 함께 부르며 '환영합니다', '통일합시다',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선수단 본진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45인승 버스 3대에 올라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으로 향했다. 북한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공식 입촌식을 갖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19일, 22일, 28일에 세 번에 걸쳐 들어온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카누, 체조, 유도, 공수도, 조정,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출전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에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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