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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BBC와 도킹'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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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BBC와 도킹' 대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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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호날두·벤제마 'BBC 삼총사'도 득점포…리버풀, 제라드 극적 결승골로 2-1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답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부터 골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이른바 'BBC 삼총사'도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7일(한국시간) 열린 FC 바젤(스위스)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함께 베일, 호날두, 하메스, 벤제마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를 상대로 스티븐 제라드의 극적인 결승골로 2-1로 이긴 리버풀(잉글랜드)을 골득실에서 앞서 B조 선두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보낼 수 있는 대부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토니 크로스는 한가운데 중원을 맡았고 하메스는 왼쪽 측면에 서 호날두의 뒤를 지원했다. 벤제마는 가운데, 베일은 오른쪽 측면 공격 일선에 나섰다.

전반 14분 마렉 수치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부터 전반 36분까지 불과 6분 동안 세 골을 몰아쳤다.

전반 30분과 31분의 골은 모두 베일이 관여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스루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을 만들어낸 베일은 불과 1분 뒤에는 호날두의 오른발 슛에 의한 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6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슛이 한차례 막힌 것을 하메스가 밀어넣으며 4-0까지 달아났다.

전반 38분 더리스 곤잘레스에게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을 4-1로 마친 뒤 후반 34분 벤제마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4골차 완승을 거뒀다.

같은 B조의 리버풀은 루도그레츠 라즈그라드에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알베르토 모레노의 크로스를 받은 마리오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다니 아발로에게 동점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밀란 보르얀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A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2로 뒤진 전반 3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만회골로 따라갔지만 후반 28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돈 그라이츠만의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A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말뫼(스웨덴)과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두 골 활약으로 2-0으로 이겼다.

C조에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AS 모나코(프랑스)가 각각 벤피카(포르투갈),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첫승을 챙겼고 D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아스널(잉글랜드)을 2-0으로 꺾었다. 갈라타사레이(터키)와 안더레흐트(벨기에)는 한 골씩 추고 받으며 비겼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

▲A조
올림피아코스 3 (2-1 1-1)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2 (0-0 2-0) 0 말뫼

▲B조
리버풀 2 (0-0 2-1) 1 루도그레츠 라즈그라드
레알 마드리드 5 (4-1 1-0) 1 바젤

▲C조
AS 모나코 1 (0-0 1-0) 0 바이어 레버쿠젠
벤피카 0 (0-2 0-0) 2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D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 (1-0 1-0) 0 아스널
갈라타사레이 1 (0-0 1-1) 1 안더레흐트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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