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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도움' 바르사, UCL 첫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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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도움' 바르사, UCL 첫판 신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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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 극적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 1골차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가 도움을 올린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첫 경기에서 전반 27분 헤라르드 피케가 터뜨린 헤딩골로 아포엘(키프로스)을 1-0으로 제압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절대 우세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메시와 네이마르 정도만이 정예 멤버였다. 예상보다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승리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7분 골이 터졌다. 피케는 메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를 필두로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총 17개의 슛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같은 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아약스(네덜란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1승(승점 3)으로 조 선두, 파리와 아약스가 1무(승점 1)로 공동 2위다.

독일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클럽간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E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제롬 프린스 보아텡의 결승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눌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세한 흐름 속에 수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맨시티 수문장 조 하트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하트는 입이 벌어지는 슈퍼세이브로 맨시티를 대패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0-0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 때 쯤 후반 45분 보아텡이 일을 냈다. 보아텡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하트를 뚫었다. 경기 내내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AS로마(이탈리아)는 제르비뉴의 2골을 내세워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5-1로 완파하고 E조 선두로 나섰다.

G조 1차전에서는 첼시(잉글랜드)와 샬케04(독일)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11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17분 샬케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NK마리보(슬로베니아)는 득점 없이 비겼다.

H조 첫 경기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가 FC바테(벨라루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 

△ E조

- 바이에른 뮌헨 1-0 맨체스터 시티
- AS로마 5-1 CSKA 모스크바

△ F조

- 바르셀로나 1-0 아포엘
- 아약스 1-1 파리 생제르맹

△ G조

- 첼시 1-1 샬케 04
- NK마리보 1-1 스포르팅 리스본

△ H조

- 포르투 6-0 바테
- 빌바오 0-0 샤흐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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