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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없다' 슈틸리케의 뜨거운 여름,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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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없다' 슈틸리케의 뜨거운 여름,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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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관계자 "여름 중 휴가 계획 없어, 비시즌 활용해 사용할 듯"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리 슈틸리케(62)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열정이 뜨겁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하기 위해 올 여름 휴가까지 반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슈틸리케 감독이 올 여름 중에는 휴가를 쓰지 않겠다고 했다”며 “K리그가 진행 중인만큼 국내에서 선수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 체코와 유럽 원정 경기를 치른 후 국내로 돌아왔다.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비하기 위해 K리그 현장을 찾아 옥석고르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9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를 위해 여름 휴가를 반납하기로 했다. [사진=스포츠Q DB]

대표팀 감독은 1년에 한 달 정도 휴가가 주어진다. 통상 여름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지만 최종예선 준비로 바쁜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를 미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에는 연말에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휴식 차원이라기보다는 일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 치러진 카타르 도하 현장을 찾아 올림픽대표팀의 올림픽 최종예선 레이스를 지켜봤다.

유럽으로 돌아와서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의 경기를 관전하며 휴가 기간을 보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면 시즌 중에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휴가를 보류했다”며 “비시즌을 활용해 휴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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