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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딸은 뒷전 놀러만 다니는 아버지 사연에 '폭풍 눈물'… "너무 화나니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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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딸은 뒷전 놀러만 다니는 아버지 사연에 '폭풍 눈물'… "너무 화나니까" (안녕하세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18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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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공명이 딸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골프만 치러 다니는 아버지의 사연에 공분해 눈물을 쏟았다.

18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CP 이세희·연출 전온누리 신수정 서용수)에서는 아버지가 노느라 자신을 방치한다는 19살 수빈 양이 출연했다.

▲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공명, 이혜정 [사진 =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수빈 양이 자신에게 무관심한 아버지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빈 양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평소 놀러 다니느라 고등학교 3학년인 수빈 양에게 돈을 빌린다. 지금까지 빌린 돈은 약 백만 원 정도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두 군데서나 하고 있다는 수빈 양의 사연에 출연진들은 물론 방청객들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어렵게 일하는 것 같진 않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빈 양은 과거 아버지가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왔었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술도 본인이 꺼내게 만들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식당에 손님으로 갔는데”라고 말하며 손님대접을 받으려한 것뿐이라고 설명했고, 빅마마 이혜정은 “진짜 진상 손님이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수빈 양은 고깃집 아르바이트에서 불판을 옮기느라 허리랑 무릎이 아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버지가 집에 있을 땐 휴대폰 게임을 하고, 텔레비전만 본다고 말했다.

이에 성대현은 “19살의 삶이 아니다. 아빠로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지 않냐”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고3이라 다 컸다고 생각한다. 살림도 해주길 바라고, 나가서 놀다보면 생각이 아예 안 난다”고 대답했다. 

특히 수빈 양은 자신이 아파서 조퇴를 한다고 전화했을 때 아버지가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해’란 말로 큰 상처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혜정은 “무슨 아빠에요, 아빠가”라고 말하며 답답해했고, 공명은 눈물을 쏟았다.

게스트들 중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공명은 “계속 얘기하는데...”라며 목이 메어 얘기를 하지 못했다. 어렵게 입을 뗀 공명은 “지금 사랑 받아야 될 나인데, 예민한 시기인데 너무 사랑을 못 받는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정찬우는 “넌 지금 누가 돌아가신 정도라고”라며 농담을 전했고, 이영자는 “남들이 보면 수빈이 남자친군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에 공명은 “너무 화나니까”라며 아버지를 향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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