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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안소희· 수영 올해 여름에는 블랙 '스트랩 샌들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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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안소희· 수영 올해 여름에는 블랙 '스트랩 샌들 힐'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07.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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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⑪

<편집자 주>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의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각종 발표회와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스트랩 샌들 힐’은 여름에 어울리는 신발이다. ‘가죽끈’을 뜻하는 스트랩이 발목, 발등을 감싼다. 이 신발의 장점으로는 발등과 발목을 감싸므로 자세를 안정적이게 도와주기도 하고, 끈의 굵기에 따라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얇아 보일 수 있다.

여성 구두에는 펌프스나 메리제인 슬링백 등 앞코가 막혀있는 것도 있다. 그에 비해 스트랩 샌들 힐은 샌들의 형태로 구두의 앞코가 뚫려 있고, 발등이 보여 여름에 시원해 보이는 효과도 준다.

스트랩은 T자형, X자형, Z자형, 사선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되어 있고, 소재도 비즈, 가죽 외에 여러 종류가 있어 같은 색깔의 신발이어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검은색 색상으로 된 신발은 세련되어 보이고, 고급스러울 수 있지만 반면 여름에는 더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든지 잘 어울리는 색인 만큼 검은색 신발을 많이 신는다. 계절에 맞게 검은색과 스트랩 샌들의 장점을 살린다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여자 연예인이 제작발표회, 레드카펫 등에서 블랙 스트랩 샌들 힐을 신은 모습은 경쾌하다. 여름 트렌드인 블랙 스트랩 샌들 힐을 어떤 옷과 매치했을까?

물결모양 스트랩 샌들 힐 ‘안소희’

▲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소희. [사진= 스포츠Q DB]

눈매가 매력적인 '무쌍'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여자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렸던 걸그룹 원더걸스의 전 멤버 안소희가 떠오르는 사람도 꽤 많을 것이다.

그녀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어머나!’를 외치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팀 탈퇴 후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평소에도 그녀의 사복 스타일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린다. 날씬한 몸매와 다리가 오히려 옷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지난달 21일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에서 그녀는 주황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민소매로 된 주황색 원피스는 상큼해 보이는 그녀에게 잘 어울렸다. 허리 부분에 들어간 도형 모양의 포인트는 허리 라인을 살려주었다. 앞머리 없이 웨이브 한 머리는 포니테일로 묶어 시원하면서 생기 있어 보였다.

특히 이날 안소희의 옷맵시는 다리와 발목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물결 모양의 끈으로 된 블랙 스트랩 샌들 힐을 신어 발목이 얇아 보였다. 무릎 위로 살짝 올라간 민소매 주황색 원피스와 블랙 스트랩 샌들 힐의 조합은 활동적이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X자형, 스트랩 샌들 힐 ‘수영’

▲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영.[사진= 스포츠Q DB]

여름이면 바다와 함께 생각나는 ‘마린 룩’이 있다. 마린 룩을 차려입고 노래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던 걸그룹은? 정답은 '소녀시대'다. 당시 수영(최수영)은 긴 다리로 ‘각선미 춤’을 선보였다.

무대뿐만 아니라 공항이나 공식 석상에서 그녀의 큰 키와 긴 다리는 옷맵시를 살려준다. 최근 그녀는 OCN 금토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타협 없는 세금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수영은 더블 재킷 미니 원피스를 입었다. 재킷 형태의 원피스는 단정한 느낌이 들지만, 여름에는 자칫 답답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다.

그녀는 이러한 단점을 긴 다리가 돋보이는 짧은 기장의 원피스와 긴소매를 걷어 올려 시원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걷어 올린 팔목에는 은색 시계를 착용하여 허전함을 느낄 수 없었다. 또한 묶은 머리와 옷의 브이넥은 목선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각선미를 최대한 살린 패션 감각은 일품이었다. 얇은 굵기의 X자형 블랙 스트랩 힐을 신어 다리가 더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튀지 않는 신발 디자인이 옷과 잘 매치되어 세련미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검은색은 계절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여름에 코디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자칫 어둡고 무거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밝은 색상의 원피스와 함께 신는 블랙 스트랩 힐은 전혀 부담이 없다. 오히려 센스 있는 포인트로 작용한다.

안소희와 최수영, 두 여배우는 민소매 원피스와 짧은 기장의 원피스에 블랙 스트랩 힐을 맞춰 신어 밝고 활발함은 물론 숙녀의 품격까지 전해줬다.

안소희는 ‘배우’로서, 수영은 ‘가수와 연기자’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이 또 다른 무대에서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다양한 패션 센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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