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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원정도박 혐의 검찰 송치' 안지만 계약해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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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원정도박 혐의 검찰 송치' 안지만 계약해지 결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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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 계약해지 승인 요청"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안지만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삼성은 21일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구단은 해당 선수와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이 투수 안지만(사진)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삼성 구단의 발표와는 별개로 이날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안지만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지만과 함께 조사를 받아온 윤성환을 증거 불충분으로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도박장 개설업자가 귀국하는 대로 사건을 재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마카오에 조직폭력배들이 개장한 VIP 도박방인 일명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인 계좌를 활용해 도박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해당 시기에 마카오에 간 것은 맞지만 도박을 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만은 이 사건과는 별개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지인에게 돈을 대준 혐의로 대구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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