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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카디프 감독 해임, 김보경 출장기회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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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카디프 감독 해임, 김보경 출장기회 늘어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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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리그 출전 없었던 김보경, 반전 계기 마련할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1) 카디프 시티 감독이 전격 경질됨에 따라 그동안 경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보경(25)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올해 1월 말키 맥카이 감독에 이어 카디프 시티 사령탑에 올랐지만 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고 올시즌 2부 리그에서도 승점 8(2승2무3패)로 17위에 그치고 있다.

▲ 솔샤르 카디프 시티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향후 김보경의 입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카디프 시티 공식 페이스북 캡처]

카디프 구단 측은 솔샤르 감독을 해임한 이유로 팀 운영과 축구 철학에 대한 견해차를 들었다.

빈센트 탄 카디프 구단주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을 때부터 주변에서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팀을 맡겼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더 이상 인내심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의 하차는 김보경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카디프가 1부 리그에 올랐을 당시만 해도 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던 김보경은 2013~2014시즌부터 점점 팀 내 입지가 줄었고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솔샤르 감독은 자신이 영입한 17명의 선수를 주로 기용했고 김보경에게는 이렇다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보경은 올시즌 7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컵대회에만 두 차례 나갔다.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는 토니 풀리스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폴 하틀리 던디FC 감독, 칼 로빈슨 MK돈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 사령탑 앞에서 짧은 시간 내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하는 김보경이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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