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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토론토 영화제 초청… 칸 이어 토론토까지, 유수의 영화제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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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토론토 영화제 초청… 칸 이어 토론토까지, 유수의 영화제 섭렵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7.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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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아가씨'가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오는 9월8일부터 18일 까지 열리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영화 '아가씨'가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칸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토론토 영화제는 여타 영화제와는 달리 경쟁부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아가씨' 스틸 사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토론토 영화제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만큼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 하반기 북미 배급 라인업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아가씨'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과거 한국영화로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1년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 다운'이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아가씨' 초청 이유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핑거스미스'의 이야기를 일제 강점기 조선으로 옮겨와 에로티시즘이 담긴 스릴러, 시대극으로 훌륭하게 재탄생 시켰다"며 "뛰어난 미장센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생각, 가슴을 채워줄 호화로운 잔치를 벌인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국내에서 4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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