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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범수 "'슈퍼스타 감사용', 메이저리그에서 통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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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범수 "'슈퍼스타 감사용', 메이저리그에서 통한 이유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7.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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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슈퍼스타 감사용'이 미국에서도 통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출연배우 이범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범수는 이 자리에서 촬영 에피소드와 배우로서의 삶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범수는 지난 12일 개최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본사에서 2004년 국내 개봉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감독 김종현)을 감명깊게 보고 그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이범수는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 감사용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범수는 미국에서의 환영에 대해 "메이저리그 본사 회장님께서 초대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갔다. 나도 놀랐다. 그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범수는 "한국에서는 주로 연예인들이 시구를 한다는 걸 들으시고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 사고의 차이인 것 같다. 미국에선 어떻게 하냐고 여쭤보니,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의미있는 이들을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소방대원, 은퇴 노인 등을 초청하는 식이다. 또는 파병된 아버지를 보고싶어하는 아들을 시구자로 초청하고, 아버지를 포수로 깜짝 섭외해 마스크를 벗으면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지는 이벤트도 마련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시구에도 그런 감동이 있다보니, '슈퍼스타 감사용' 역시 재밌게 보신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셨다. 내심 기뻤다"고 말했다. 

'슈퍼스타 감사용'은 '국가대표2'를 연출한 김종현 감독의 작품으로, 야구선수 감사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감사용 역시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 찍힌다. 그러다 감사용이 생애 처음으로 선발 등판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슈퍼스타 감사용'은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 [사진='슈퍼스타 감사용' 포스터]

이범수는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에서는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토대로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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