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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당신은 선물' 7년 만에 나타난 심지호, 극 흐름 뒤흔드는 열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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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당신은 선물' 7년 만에 나타난 심지호, 극 흐름 뒤흔드는 열쇠 될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29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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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당신은 선물'에서 7년 전 사고로 실종되었던 심지호가 다시 등장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극본 오보현 이문휘·연출 윤류해) 34회에서는 7년 전 바다에서 사고로 실종되어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윤호(심지호 분)가 코마상태로 다시 등장했다.

심지호는 7년 전 공현수(허이재 분)와 결혼한 직후, 아버지 한교수(안내상 분)와 함께 배를 빌려 타고 바다낚시를 갔다가 폭풍에 휘말린다. 이 상황에서 바다에 떨어진 아버지를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었다.

이 사고로 아직 심지호와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던 허이재는 졸지에 청상과부가 됐고, 남편과 아들을 모두 잃은 은영애(최명길 분)는 큰 충격을 받고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TSK그룹 마동식 회장(임채무 분)과 재혼을 했었다.

'당신은 선물' 34회에서 최명길은 며느리였던 허이재가 TSK그룹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됐고, 허이재에게 "이제 그만 윤호를 놔 줘야 할 것 같다"며 실종된 심지호의 사망신고를 하자고 말한다. 허이재는 처음에는 최명길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결국 허이재도 최명길의 말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 '당신은 선물'에서 7년 전 사고로 실종된 한윤호(심지호 분)는 의식불명의 환자이긴 하지만 살아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고, 마도진(차도진 분)은 공현수(허이재 분)의 시어머니가 자신의 새어머니인 은영애(최명길 분)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사진 = SBS '당신은 선물'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7년 전 바다에 빠져 실종된 심지호는 죽지 않았고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 살아 있었다. 의식이 없는 코마(COMA) 상태이긴 하지만 최명길을 비롯해 강세라(진예솔 분)의 어머니인 유미란(방은희 분)이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는 '사랑의 집'에 '이우진'이란 이름으로 입원해 있던 것이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허이재의 어머니 복순이(윤유선 분)는 사랑의 집에서 심지호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을 제대로 가족들에게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최명길은 윤유선이 심지호를 봤다는 말을 듣고 사랑의 집을 찾아보지만 마침 심지호가 목욕을 하기 위해 욕실로 옮겨진 뒤라 심지호를 만나지 못한다. 방은희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심지호를 보고도 친구였던 최명길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심지호가 잘 생겼다며 감탄하기만 한다.

'당신은 선물'은 34회에서 앞으로 극의 전개를 뒤흔들 두 가지 요소를 공개했다. 하나는 실종됐다가 7년 만에 의식불명의 환자로 이름까지 '이우진'으로 바뀐 채 다시 나타난 심지호의 존재였고, 다른 하나는 허이재를 좋아하고 있던 마도진(차도진 분)이 허이재가 자신의 새어머니인 최명길의 며느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차도진은 심지호를 찾으러 사랑의 집에 가야 한다는 허이재의 어머니 윤유선을 걱정해 직접 사랑의 집으로 데려다준다. 그리고 그 곳에서 차도진은 봉사활동을 나와서 심지호를 찾아다니던 최명길과 마주친다. 그리고 차도진은 윤유선이 최명길을 "윤호네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비로소 최명길이 허이재의 시어머니였음을 알게 됐다.

'당신은 선물'을 연출하고 있는 윤류해 PD는 전작인 '돌아온 황금복'에서도 9년 전 일본에서 교통사고로 실종됐던 황금복(신다은 분)의 어머니 황은실(전미선 분)이 다시 살아서 돌아오면서 극의 폭풍 전개를 이끈 바 있다. 이런 윤류해 PD의 전적이 있기에 '당신은 선물' 역시 심지호가 의식을 차리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의 폭풍 전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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