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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시크릿가든'·'시그널'의 껍데기 맛집 남영동 '쌍대포'와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탕수육 먹방 부산 '동궁' 찾아 (백종원의 3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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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시크릿가든'·'시그널'의 껍데기 맛집 남영동 '쌍대포'와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탕수육 먹방 부산 '동궁' 찾아 (백종원의 3대천왕)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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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이 영화·드라마 속 맛집 특집으로 서울 남영동에 있는 '쌍대포 소금구이'와 부산에 있는 중화요리점 '동궁'을 찾았다.

3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소문난 맛집들을 찾아 나섰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쌍대포 소금구이'였다. 남영동 굴다리 뒤편에 위치한 이 곳은 현빈과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하지원 분)이 자주 찾는 단골 껍데기집이었다, 그 외에도 설경구·이성재 주연의 영화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가 소주를 먹던 장면에도 등장했고,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또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어린 이제훈이 오무라이스를 먹던 돼지껍데기집 역시 이 곳이라고.

제작진은 백종원에게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입고 나온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든" 반짝이 트레이닝복까지 입히며 드라마와 분위기 맞추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더워죽겠는데 이런 옷을 어떻게 입냐? 이거 나한테 맞지도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정작 옷이 맞자 "내가 그동안 살이 빠졌구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드라마 '시크릿가든' '시그널' '원티드'와 영화 '공공의 적'에 등장한 돼지껍데기 맛집 서울 남영동 '쌍대포 소금구이'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등장한 하정우 중식 먹방 부산 '동궁'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이어 본격적인 식사의 시작으로 '쌍대포 소금구이'의 대표메뉴이자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현빈에게 강제로 먹여보던 바로 그 메뉴인 돼지껍데기 구이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돼지껍데기는 콜라겐 덩어리"라며 "콩가루를 찍어먹어도 맛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돼지껍데기를 외국에서도 먹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중국은 물론이고, 서구권에서도 돼지껍데기를 말려서 튀긴 것을 간식처럼 먹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쌍대포 소금구이'의 유명한 메뉴인 '너덜이 삼겹살'을 주문했다. 돼지의 갈빗대에 붙어있는 삼겹살로 비계가 너덜너덜 달려있다고 해서 단골들이 지어준 이름이지만, 모양과 맛은 이름과 다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조언대로 콩가루를 찍은 너덜이 삼겹살을 절인 깻잎에 싸서 먹었다.

백종원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양장피와 탕수육으로 레전드 중식 먹방을 찍었던 부산의 '동궁'이었다. 이 곳에서 하정우는 자신에게 무릎을 꿇는 최민식을 바라보며 소주를 입에 머금고 가글하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궁'은 아예 하정우가 영화에서 앉았던 자리를 '하정우 자리'라고 따로 빼놓았고, 하정우가 영화에서 먹은 메뉴인 탕수육과 양장피, 그리고 짬뽕국물까지 '하정우 세트'를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 영화에 등장한 메뉴는 짬뽕국물이 아니라 마파두부밥이었는데, 하정우가 식사를 못 해서 마파두부밥으로 주문했다고.

먼저 등장한 요리는 양장피였다. 백종원은 위에 계란 노른자가 얹혀진 양장피를 보며 "양장피는 이렇게 나와야 된다"며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양장피에 비비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영화에서 하정우씨가 인상을 쓴 이유는 아마도 겨자를 많이 넣어서 일것"이라며 하정우의 연기를 나름 열심히 따라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이어 등장한 탕수육에 대해 "옛날 식의 프라이드 치킨 같은 튀김옷"이라며 "이 집에서는 찍먹이냐 부먹이냐는 의미가 없다"며 이런 튀김 옷에는 당연히 부먹을 해서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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