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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체력 안배차원 결장, 레버쿠젠 리그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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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체력 안배차원 결장, 레버쿠젠 리그 첫 패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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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대거 뺀'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에 1-4 패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이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수적 열세 속에 볼프스부르크에 1-4로 패했다. 2승1무를 거둔 이후 당한 첫 패배였다.

손흥민은 13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3라운드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렸고 17일 AS 모나코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레버쿠젠 주축 선수로서 활약해 왔다.

하지만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이날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해 줬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전에 출전한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 세바스티안 보에니쉬를 교체 명단에 넣었고 외메르 토프락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또 경기 초반에 수비수 지울리오 도나티가 퇴장 당하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의 선수 기용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이것이 손흥민의 결장에 적잖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25일 열리는 리그 6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도 생겼다.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치른 뒤 28일 리그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10월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 10월 5일 리그 8라운드 파더보른전을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한 만큼 앞으로 이어질 경기를 치르기 위한 '쉼표를 찍었다'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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