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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볼넷' LG트윈스 류제국, 제구불안 속 승리 요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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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볼넷' LG트윈스 류제국, 제구불안 속 승리 요건 지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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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5이닝 3실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투수 류제국(23)이 불안한 투구속에서도 5회까지 꿋꿋이 버텨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4안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52-51)이 1대1에 가까웠다. 피안타는 적었지만 볼넷이 많았고 몸에 맞는 공과 폭투도 나왔다. 하지만 류제국은 무너지지 않고 5회까지 버틴 후 6회초부터 정현욱에게 공을 넘겼다.

▲ LG 류제국이 3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사진=스포츠Q DB]

류제국은 1, 4회에는 볼넷으로, 2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했고 이것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에는 민병헌의 좌전 안타 이후 닉 에반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회에는 폭투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로 1점씩을 내줬다. 4회에는 안타와 볼넷 허용 이후 류지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인 류제국은 7월 1승 3패 8.34로 바닥을 쳤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도 불안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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