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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삼성라이온즈 최재원 사고 쳤다, 멀티플레이어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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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삼성라이온즈 최재원 사고 쳤다, 멀티플레이어의 정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04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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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이든 팀 돕고 싶어"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이든 계속 출장해 돕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최재원의 결승타 소감이다. 기회만 부여되면 제몫을 해내는 멀티플레이어. 사자군단 공백이 생기는 곳곳을 살펴보면 늘 최재원이 있다.

최재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SK 와이번스전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브라울리오 라라의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 최재원이 4일 인천 SK전 6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때리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재원은 “라라가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빠르게 타이밍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홈런 상황을 떠올렸다.

14번째 스타팅 출전이었다. 아롬 발디리스의 발목이 좋지 않아 3루수로 나선 최재원은 이전 2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로 출루해 방망이를 예열했다.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이다.

최재원은 “팀이 승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이든 계속 출장해서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희생에 가치를 뒀다.

배영섭, 박한이, 최형우의 부상 속에 외야로 이름을 알린 최재원이다. 백상원이 빠졌을 때는 2루수로 나서더니 이번엔 3루수로 사고를 쳤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맹활약하는 뉴페이스의 화려한 등장. 삼성 팬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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