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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마수걸이 홈런이 결승포' LG 양석환, 8월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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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마수걸이 홈런이 결승포' LG 양석환, 8월 시작이 좋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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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결승 투런 홈런, 팀 7-5 승리 견인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시즌 첫 홈런이 결승 아치가 됐다. LG 내야수 양석환이 마수걸이 대포를 터뜨리며 반등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양석환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LG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양석환은 “팀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에서 (오)지환이 형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외야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으로 타격을 한 것이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LG 양석환(왼쪽)이 3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양석환은 양 팀이 2-2로 맞선 4회 무사 3루에서 김강률의 시속 141㎞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가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아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두산 선발 진야곱이 난조를 보여 1회 2사에 갑자기 등판한 김강률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양석환의 홈런으로 김강률이 무너졌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양석환은 올 시즌 타율 0.211(57타수 12안타)로 부진하다. 하지만 전날 잠실 두산전에 대타로 나서 안타를 터뜨렸고 이날 시즌 1호 홈런을 기록, 기분 좋은 8월을 시작하게 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격에서 양석환과 (루이스) 히메네스가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준 팬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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