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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과 사랑에 빠진 졸리, '언브로큰' '아프리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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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과 사랑에 빠진 졸리, '언브로큰' '아프리카' 연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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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안절리나 졸리가 영화 '아프리카'의 감독으로 나선다.

'아프리카'는 고인류학자이자 환경보호 활동가인 리처드 리키(70)의 일대기와 아프리카 코끼리 상아 밀렵을 주도한 케냐 정부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다룬 영화로 졸리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

영화 제작은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스카이댄스가 맡고, '포레스트 검프'(1994)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에릭 로스가 각본을 집필한다.

졸리는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문화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고 연출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캄보디아 산림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등 평소 환경보호 활동에 힘써 온 그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준 리키의 발자취를 깊이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댄스의 대표인 데이비드 윌슨은 "이 영화가 졸리의 손을 거쳐 우리가 상상하던 것 이상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졸리의 또 다른 연출작 '언브로큰'은 올 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36년 19세 나이로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국가대표로 참여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3년간의 일본군 포로 생활을 견뎌내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실존 육상선수 루이스 잠페리니의 삶을 그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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