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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파동' 러시아 엔트리 70%만 리우행, 104년만에 최소선수단 2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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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파동' 러시아 엔트리 70%만 리우행, 104년만에 최소선수단 271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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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원장 "어느 나라도 이렇게 엄격한 심사 안받아, 우리가 가장 깨끗하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도핑 의혹과 연관된 러시아 선수단 118명의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전체 엔트리 중 70%만 대회에 나선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올림픽 출전 꿈도 물거품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당초 구성한 389명의 엔트리 중 271명만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개입과 관련됐다고 판단한 118명은 출전이 불허됐다. IOC는 3명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검토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271명은 러시아는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 159명을 내보낸 이후 최소 규모다.

출전이 금지된 118명 중 육상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레슬링, 역도, 보트, 카누 등의 선수들도 출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배드민턴과 유도, 복싱, 배구, 사격 등에서는 제외되는 선수 없이 전원이 올림픽에 나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IOC의 조치에 대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의 어떤 선수들도 이처럼 엄격하게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만큼 깨끗한 선수들은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어 “이신바예바 같은 선수는 확실히 결백한 선수”라며 “이는 분명히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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