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갑택 남자 대표팀 감독, "개인전 최선 다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녀 테니스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단식을 모두 내주며 패했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임용규(당진시청)가 파루크 두스토프에게 0-2(6<8>-7 3-6)로, 2단식에 나선 정현(삼일공고)이 데니스 이스토민에 0-2(4-6 5-7)로 패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8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나래(인천시청)가 호즈미 에리에 1-2(7-6<13> 3-6 1-6)로 역전패를 당했고 장수정(삼성증권) 역시 에구치 미사에게 0-2(2-6 4-6)로 무너지며 메달 획득 꿈을 접었다.
남자 대표팀의 노갑택 감독은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며 “남은 개인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김일순 감독은 “두 단식의 게임 내용이 좋았다,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것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어린 우리선수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주변에서 격려를 받는다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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