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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최미선 리우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 동반 1위, 우리끼리는 8강까지 안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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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최미선 리우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 동반 1위, 우리끼리는 8강까지 안만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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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72발 700점 세계신기록... 최미선, 장혜진-기보배 제쳤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궁 코리아’답다. 김우진(24·청주시청)과 최미선(20·광주여대)이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김우진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기록, 64명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이 쏜 699점을 넘는 세계신기록이다. 김우진은 2위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10점 차로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구본찬(23·현대제철)은 681점으로 6위, 이승윤(21·코오롱)은 67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간 결승 격돌을 기대해볼 수 있는 최상의 대진운이다.

8강에서 셋이 모두 승리하면 김우진이 A조, 이승윤이 C조, 구본찬이 F조에 배치된다. 본선은 예선 성적을 토대로 8개 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A-B, C-D, E-F, G-H 조 승자가 격돌한다.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 예선에서도 한국 남자는 2057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2위 미국(2024점)을 33점 차로 따돌리고 8강에 직행했다.

12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상위 4개 팀이 16강전을 거치지 않는 혜택을 받는다.

여자부에서는 최미선이 72발 합계 669점으로 선두로 랭킹라운드를 마감했다. 장혜진(29·LH)이 666점으로 2위, 기보배(28·광주시청)가 663점으로 뒤를 이었다.

1~3위를 독식한 덕에 남자부처럼 8강전까진 서로 만나지 않는 최상의 대진이 성립됐다. 첫 대결이 준결승에서 이뤄져 역시 개인전 메달 싹쓸이를 바라볼 수 있다.

올림픽 8연패를 노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1998점으로 러시아(1938점), 중국(1933점)을 멀찌감치 제치고 선두로 8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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