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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터키 세계선수권 첫날 전체 6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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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터키 세계선수권 첫날 전체 6위로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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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 예선 17.350점…김윤희 61위, 이다애 7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세계체조선수권에서 첫날을 전체 6위로 시작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체조연맹(FIG)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첫날 후프 예선에서 17.3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손연재의 후프 1위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첫날 같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첫날은 후프와 볼에 걸쳐 각기 다른 경기를 치르고 둘째날은 번갈아 경기를 벌인다. 이를 통해 전체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올라갈 자격이 생긴다.

후프 종목 중간 1위라고는 하지만 아직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가리타 마문(18·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 등이 후프 예선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 손연재가 22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선수권 첫날 후프 예선에서 다소 저조한 17.350점을 받았다. 후프 종목 중간 1위지만 순위 하락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사진은 대표선발전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오히려 17.350점이면 결선에 올라가기에 다소 불안한 성적이다. 손연재는 지난 6일 카잔 월드컵에서 후프 종목에서 17.800점을 받아 5위로 결선에 올랐다.

전체 6위 성적으로 출발한 손연재는 23일 오후 볼 예선을 치른 뒤 24일 오전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 들어갈 경우 결선을 치른다.

또 24일 오후와 25일 오후에는 각각 리본과 곤봉 예선을 치르고 26일 오전 결선에 돌입한다. 개인종합 결선은 27일 치른다.

한국 선수로 함께 출전한 '맏언니' 김윤희와 이다애는 후프종목에서 각각 13.591점과 13.066점으로 전체 61위와 71위로 세계선수권을 시작했다. 후프에서는 29위와 35위로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덩썬웨(중국)는 볼 종목에서 감점 0.60점이 나오는 등 전반적인 부진 속에 15.366점에 그치며 전체 36위에 그쳤다. 볼에서도 20위에 그쳐 결선행이 좌절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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