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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체부 체육부문 예산 증가, 스포츠산업 펀드 200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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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체부 체육부문 예산 증가, 스포츠산업 펀드 200억원 출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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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준비 예산 확대 영향 1조2947억원 편성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4조8752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체육 부문의 예산도 올해보다 23.7% 늘어난 1조2947억원이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예산 2조4766억원과 기금 2조3968억원을 합한 내년 재정규모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재정규모는 올해 4조4224억원보다 10.2% 늘어난 것으로 내년 정부 총지출(376조원)의 증가율 5.7%를 상회한다. 이와 함께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24%에서 1.30%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체육 부문의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체육 부문에 편성된 예산은 1조2947억원으로 올해보다 2484억원이 늘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예산을 올해 1345억원에서 2874억원으로 늘어나고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 확대에 따른 것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문화융성 3년 차를 맞이해 '문화의 일상화'를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할 6대 중점관제 가운데 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 집중 육성을 포함시켰다.

차세대 선진국형 산업인 스포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기반을 위해 35억원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 대부분이 중소형인 스포츠산업 기업에 대한 금융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올해 73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융자금을 대폭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산업 펀드도 2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710억원이었던 생활체육시설 건립 예산도 1216억원으로 늘렸고 평창 올림픽 지원 예산 2874억원 외에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2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이었던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체육기금 전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78%에서 내년 100%로 늘어난다.

그동안 국민체육진흥법에 예산총계주의 예외로 운영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수익금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던 주최단체의 지원, 체육 문화사업의 지원, 지자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등에 드는 1850억원의 사업비가 체육기금으로 편성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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