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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1위 '리우 잔혹사', 조코비치 이어 세레나까지 충격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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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1위 '리우 잔혹사', 조코비치 이어 세레나까지 충격 탈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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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도 단식 1회전 탈락, 나달-머레이는 2회전까지 순항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쯤 되면 테니스 스타들의 리우 올림픽 잔혹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의 충격적 탈락에 이어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도 탈락을 고배를 마셨다.

세레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16강)에서 우크라이나 엘리나 스비토리나에 세트 스코어 2-0(6-4 6-3)으로 패했다.

메이저 대회 22회 우승에 빛나는 세레나는 2013년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20위 스비토리나에 상대 전적 4전 전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 낙승이 예상됐지만 범실 37개(더블 폴트 8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리우에서는 복식 1회전에서 올림픽 첫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고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단식에서 또 다시 탈락, 이번 대회 테니스 최대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남자 최강자 조코비치도 남자 단식 1회전, 복식 2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런던에서 앤디 머레이(영국, 2위)에 4강전에 패해 노메달에 그쳤던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45위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 덜미를 잡혀 아쉬움의 눈물을 떨궜다.

비너스(6위)도 크리스틴 플립켄스(벨기에, 62위)에 단식 1회전에서 패하며 탈락을 쓴맛을 봤다.

반면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라파엘 나달(스페인, 5위)과 머레이는 2회전까지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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