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아하! 리우] '친환경올림픽', 진종오 손에 꽃다발 대신 들려있는 것은?
상태바
[아하! 리우] '친환경올림픽', 진종오 손에 꽃다발 대신 들려있는 것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1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후스포츠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한국선수 최초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피스톨 킹' 진종오(37·KT)의 손에 꽃다발이 들려 있지 않다. 시상식의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꽃다발은 어디로 갔을까.

미국 야후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상식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꽃다발 대신 나무로 만든 조각상을 받는다”며 “이번 대회 로고를 그대로 옮겨놨다”고 보도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메달과 함께 꽃다발을 전해줬다. 야후스포츠는 “이번 대회는 모든 것이 환경과 관련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며 “시상식도 이 원칙에 따른다. 꽃다발은 한 번 쓰고 버려져 수백 톤의 쓰레기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다른 면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엿보인다. 시상식과 관련된 모든 부분이 친환경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리우올림픽조직위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낸 금메달에는 수은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메달에 달려있는 줄도 플라스틱을 재활용했고 시상대도 올림픽이 끝나고 가구를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절도, 수질오염, 지카바이러스 등 여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리우 올림픽이 ‘친환경 올림픽’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