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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8-0패' 피지, 올림픽 60년 첫 메달이 7인제 럭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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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8-0패' 피지, 올림픽 60년 첫 메달이 7인제 럭비 금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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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니사우 "피지의 위대한 성과,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구가 90만명인 섬나라 피지는 지난 5일(한국시간) 축구에서 한국에 8-0으로 져 국내팬들과 친숙해졌다. 골프를 즐기는 스포츠 팬이라면 비제이 싱의 나라인 것을 안다.

축구와 럭비는 달랐다. 피지가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피지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럭비 7인제 결승전에서 영국을 43-7로 완파하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피지 럭비 대표팀의 맏형 오세아 콜리니사우는 “피지의 위대한 성과다. 첫 메달이 금메달”이라며 “피지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럭비는 피지의 국민스포츠다.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피지는 여태껏 하나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지만 럭비가 9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혜택을 봤다.

피지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40-12, 아르헨티나를 21-14, 미국을 24-19로 잡았다. 8강에서는 뉴질랜드를 12-7, 4강에서는 일본을 20-5로 꺾었다.

널리 알려진 럭비는 15인제인데 반해 올림픽에 진입한 종목은 7인제다. 전,후반 7분과 휴식시간 1분으로 경기시간이 단 15분이다. 전후반 40분인 15인제에 비해 콤팩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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