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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이상수-정영식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행 좌절, 만리장성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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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이상수-정영식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행 좌절, 만리장성 벽은 높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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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3-0 패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탁구가 또 한 번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주세혁,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4강전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3-0으로 졌다.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노리는 남자 탁구는 17일 오후 11시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을 맞아 변칙적인 오더를 갖고 나왔다. 그간 1단식을 뛰었던 주세혁을 뒤로 미루고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은 정영식을 맨 앞에 배치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4위 장지커를 맞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장지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4차례 듀스가 이어진 1세트를 가져온 정영식은 듀스 끝에 2세트를 뺏겼지만 3세트는 다시 11-9로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약했다. 접전 끝에 4세트에서 8점에 그친 정영식은 5세트마저 11-4로 져 첫 경기를 내줬다.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 금메달리스트 마룽에 완패했다. 세트스코어는 3-0(11-1 11-4 11-4). 특유의 수비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해 정영식-이상수 조가 나섰다. 호흡이 좋은 두 선수는 쉬신-장지커 조를 맞아 선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세트스코어 3-0(11-8 12-10 11-6) 패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래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던 중국은 같은 날 일본을 상대로 올림피아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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