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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포 쏜 첼시 코스타 향한 비판, '악동 태클'도 함께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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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포 쏜 첼시 코스타 향한 비판, '악동 태클'도 함께 되살아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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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앞으로도 계속될 것", 네빌 "코스타는 운이 좋았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에고 코스타(28·첼시)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함께 되살아난 ‘악동’ 행태로 비판을 불렀다.

코스타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스타가 골만큼 특유의 거친 플레이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후반 21분 아드리안의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한 것. 아드리안은 1분여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코스타가 미안함을 표했지만 아드리안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코스타는 앞서 전반 18분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한 차례 더 경고를 받는다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코스타는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직격탄을 날렸다. 캐러거는 “(코스타의 행동은) 즉시 레드카드감이었다. 정강이 아래 발목 부근으로 들어갔다. 전형적인 코스타의 행동이다. 처음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는 피치 위에 있어서는 안됐다”고 흥분했다. 네빌도 “코스타는 운이 좋다. 그의 태클은 매우 난폭했다”고 거들었다.

웨스트햄 주장 마크 노블은 “옐로카드가 나와야했다. 코스타의 발은 정확히 아드리안의 발목을 향했다”고 흥분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살아난 코스타를 두둔했다. 콘테는 “코스타는 아드리안을 압박하려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심판이 그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아는 것처럼 코스타는 열정이 넘친다. 옳은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작 슬라벤 블리치 웨스트햄 감독은 “난폭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코스타의 태클은 고의가 아니었다. 단지 발이 늦게 들어갔을 뿐”이라며 “나는 골을 허용한 부분에 있어 실망했다”고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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