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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린드블럼, 7K에도 아쉬움 남긴 '투구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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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린드블럼, 7K에도 아쉬움 남긴 '투구수 관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6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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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불안으로 볼넷 4개-몰리는 공이 투구수 늘린 주범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9)이 넥센을 상대로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제구 불안으로 인한 투구수 증가로 아쉬움을 삼켰다.

린드블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5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넥센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올해에는 경기 전까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8에 탈삼진은 무려 27개였다. 이날도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냈지만 투구수가 문제였다. 볼넷을 4개나 내줬고 안타를 맞은 공이 대부분 가운데로 몰렸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롯데 조시 린드블럼이 16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1회말부터 서건창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린드블럼은 폭투로 선제점을 내줬다. 2회에도 1사에서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박동원, 박정음, 서건창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공이 높게 형성되거나 가운데로 몰렸고 넥센 타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 볼넷을 내줬고 수비 실책, 박정음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실책도 나왔지만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시발점이었기에 더 아쉬웠다.

3회와 5회에는 삼진을 2개씩 잡아냈다. 5회에는 1사에 3루타를 맞고도 후속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투구수가 111개에 달해 더 이상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홍성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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