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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패 끊는 폭우 속 결승골 영웅 '시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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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패 끊는 폭우 속 결승골 영웅 '시즌 5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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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전서 정규리그 2호골…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다시 한번 영웅이 됐다. 선제 결승골로 시즌 정규리그 2호골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자신의 리그 2호골이자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로베르토 힐베르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12일만에 2호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독일 DFB 포칼 1골 등 올 시즌 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결승골에 레버쿠젠은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버쿠젠은 13일 브레멘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팀 세번째 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3-3으로 비긴데 이어 AS 모나코와 UEFA 챔피언스리그 0-1 패배에 이어 볼프스부르크전 1-4 패배로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로 3승 1무 1패를 기록, 하노버 96에 다득점에서 앞선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손흥민보다 많은 유효슛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며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 오른쪽에서도 계속 돌파를 반복했다"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또 레버쿠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역시 "레버쿠젠이 폭우 속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꺾었다"며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공격에 나서 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5분과 8분에도 위협적인 슛을 때렸고 후반 막판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레버쿠젠의 공격을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정호(25)는 이날 경기에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못해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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