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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전문가' 펠릭스 부활, 미국 여자육상 400m 재경기로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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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전문가' 펠릭스 부활, 미국 여자육상 400m 재경기로 결승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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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계주 여왕’ 앨리슨 펠릭스가 기사회생했다. 미국 여자 단거리 대표팀이 재경기를 통해 결승에 안착했다.

미국은 19일 오전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홀로 400m 계주 레이스를 펼쳐 41초77을 기록,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미국은 예선 2조에서 실격 처리됐다. 2번 주자 앨리슨 펠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순서를 넘기는 과정에서 바통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는 “미국이 브라질 선수의 방해로 바통을 떨어뜨렸다”며 재경기를 결정했다. 브라질은 실격 처리됐다.

미국은 예선 8위인 중국의 42초70만 넘어서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바통 터치가 수월히 이뤄지니 자메이카의 41초79도 넘었다. 전체 1위 기록이다. 중국이 탈락했다.

펠릭스는 역대 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1600m 계주, 2012년 런던 400m, 1600m 계주에서 정상에 오른 ‘릴레이 전문가’다.

이번 올림픽 400m 결승에서는 샤우내 밀러(바하마)의 ‘다이빙 피니시’에 0초07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밀러는 “비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자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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