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두산 현혹시킨 '팔색조 투구', NC 최금강 시즌 8승 요건 챙겼다
상태바
두산 현혹시킨 '팔색조 투구', NC 최금강 시즌 8승 요건 챙겼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1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이닝 4실점 호투…8-4로 앞선 6회말부터 원종현과 교체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투수 최금강(27)이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두산을 상대로 시즌 8승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금강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1홈런을 포함해 8안타와 1볼넷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부터 원종현에게 공을 넘겼다.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4.74의 최금강은 지난 경기 3이닝 동안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이날은 팀 타율 1위(0.299) 두산을 상대로 적지 않은 안타를 내주고도 5회말까지 버텨내며 승리 요건을 챙겼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NC 최금강이 21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다양한 구종 변화가 있어 가능했다. 최금강은 최고 시속 143㎞, 142㎞의 투심패스트볼(25구), 포심패스트볼(26구)과 슬라이더(29구)를 고르게 던지며 투구 패턴을 다양화했다. 포크볼(10구)과 커브(4구)도 섞었다.

1회말을 실점 없이 막아낸 최금강은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 볼넷, 국해성에게 2루타를 맞고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재원의 2루 땅볼로 1점을 내준 최금강은 김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실점이 2로 늘었다.

3회말을 실점 없이 마친 최금강은 4회에는 3안타를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최금강은 국해성을 좌익수 뜬공, 오재원을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재호와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만루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5회말이 아쉬웠다. 민병헌을 내야 땅볼로 출루시킨 최금강은 이후 2아웃을 잡아냈지만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실점이 순식간에 4로 늘었다. 국해성을 1루 땅볼로 잡아낸 최금강은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