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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드림팀 올림픽 3연패, 케냐 킵초게는 마라톤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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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드림팀 올림픽 3연패, 케냐 킵초게는 마라톤 금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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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제1경기장에서 벌어진 세르비아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서 30점을 넣은 케빈 듀란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96-6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 남자 농구 참가국 가운데 최다인 15번째 금메달을 따며 명실상부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21일 열린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19-25 25-17 25-22 25-23)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포인 주팅이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5점을 폭발했다.

B조 6개 팀 중 4위로 8강에 턱걸이했던 중국은 녹다운 토너먼트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우승까지 거뒀다.

8강에서 홈팀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중국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난적 세르비아마저 제압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금빛 스파이크를 날린 중국이다.

남자 배구에서는 홈팀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3-0으로 꺾고 12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덴마크는 남자 핸드볼에서 프랑스를 28-26으로 제압하고 올림픽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덴마크는 여자 핸드볼에선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남자 마라톤에서는 케냐의 엘루이드 킵초게가 2시간8분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 후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35㎞ 지점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킵초게는 점점 속도를 올리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는 더욱 피치를 올리는 면모를 보여줘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시간 9분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8분대 후반을 찍었다.

페이사 릴세사(에티오피아)가 2시간9분54초로 은메달, 갈렌 루프(미국)가 2시간10분5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킵초게는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다.

이전에는 5000m 경기를 뛰었는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3년 마라톤으로 전향한 킵초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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