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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재석 슈틸리케호 첫 승선, 손흥민-석현준은 월드컵예선 나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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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재석 슈틸리케호 첫 승선, 손흥민-석현준은 월드컵예선 나눠 출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2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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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중국전-석현준 시리아전만 참가, 신태용 코치로 복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측면수비수 오재석(26·감바 오사카)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과 6일 중국,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새 얼굴은 황희찬과 오재석이다. 황희찬은 리우 올림픽에서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며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재석은 지난 3월 선발됐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번에 승선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21인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엔트리를 23인이 아닌 21인으로 구성했다.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애초에 배제하고 모두에게 더 고른 출전시간을 부여하겠다는 생각이다. 전체 명단은 21명이지만 지난 6월 유럽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20인 소집이다.

손흥민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중국전만 치르고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옮긴 석현준은 뒤늦게 합류해 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시리아전만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올림픽 차출에 대한 토트넘과 논의과정에서 9월 예선전 중 1경기만 치르고 팀에 복귀하기로 사전에 약속을 마쳤다”며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한 석현준은 소속팀 적응을 돕기 위해 시리아전을 앞두고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지난 6월 소집명단에서 빠졌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합류한 반면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윤석영(찰턴)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코치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전을 치른 뒤 2일 시리아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출국한다. 시리아는 국내 정세 불안으로 인해 제3국에서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오만에서 경기를 했지만 오만축구협회의 거부로 이번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경기가 열린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시리아전 참가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21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승규(빗셀 고베)
▲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R&F), 이용(상주 상무),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 MF =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창훈(수원 삼성), 구자철, 지동원(이상 FC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이재성(전북 현대)
▲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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