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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셀피' 볼트-'스폰서 중단' 록티, 리우올림픽 끝나자마자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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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셀피' 볼트-'스폰서 중단' 록티, 리우올림픽 끝나자마자 망신살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3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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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여자와 침대에 있는 사진 공개돼… 록티, 거짓말로 스폰서 잃어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로 주목받은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수영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록티(32‧미국)가 대회가 끝나자마자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올림픽 남자 육상에서 3연속 3연패의 대기록을 쓴 볼트가 브라질 리우에서 브라질 여대성과 침대에 같이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여자친구인 케이시 베넷과 결혼한다는 소문이 나돈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제이디 두아르테라는 20세 여성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에 볼트와 침대에서 껴안는 셀피를 공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볼트는 클럽에서 두아르테를 만났다. 그는 친구가 알려줄 때까지 볼트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2년 동안 볼트와 사귄 유명 모델 베넷은 트위터에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올려 둘은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록티도 거짓말 사건으로 망신살을 뻗쳤다. 영국방송 BBC는 23일 “수영복 제조 회사 스피도와 패션 회사 랄프 로렌을 포함해 스폰서 4개사가 록티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스폰서십인 스피도는 BBC를 통해 “록티가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반대인 행동을 저질렀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피도는 록티에게 주기로 했던 5만 달러(5600만 원)를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기로 했다.

랄프 로렌은 “홈페이지에 록티의 사진을 내리고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올림픽 대표팀과 패럴림픽 대표팀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록티는 지난 15일 수영 대표팀 동료들과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도중 강도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와 증인들을 통해 조사한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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