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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리버풀 등 '지출 과다 클럽'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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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리버풀 등 '지출 과다 클럽' 조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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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인터밀란 등 FFP 규정 위반 여부 수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리버풀의 재정적 페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을 위반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UEFA에서 리버풀이 FFP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UEFA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이 FFP 규정을 어기지 않고 팀을 꾸렸는지를 따질 예정이다.

리버풀은 2012~2013시즌의 손해만 4980만 파운드(8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에 앞서 10개월 동안에도 4050만 파운드(69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리버풀 외에도 AS모나코와 AS로마, 인터 밀란, 베식타스, 크라스노다르, 스포르팅 리스본 등 6개 클럽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UEFA는 총 7개 클럽에 회계 장부를 받아 2011~2012, 2012~2013시즌 동안 3540만 파운드(602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UEFA는 “해당 클럽들이 수입보다 지출이 넘어서서 적자가 된 것을 발견했다”며 “클럽들은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리버풀은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출의 대부분이 경기장 건축과 관련됐기 때문.

UEFA는 FFP 규정 위반 조사에서 유소년 발전기금과 경기장에 사용된 지출에 대해서는 손실액에서 빼주고 있다. 최근 첼시도 수입보다 지출이 커 FFP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받았지만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사용된 것이 확인돼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UEFA에서 리버풀의 지출이 경기장 건축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판단을 내린다면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생제르맹 등은 지난 시즌 FFP 규정 위반으로 4900만 파운드(833억원)의 벌금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제한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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