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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의 호흡'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심포니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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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의 호흡'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심포니 첫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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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학교인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의 교수와 졸업생으로 구성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월24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서는 이 오케스트라는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폴란드 국립 쇼팽 음악원과 더불어 세계 3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의 수석 졸업생들을 이뤄졌다. 볼쇼이 극장 수석지휘자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겐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가 2007년 창단했다.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은 1866년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150년에 이르는 전통을 이어가는 명망 높은 음악 학교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 스크랴빈을 비롯해 명 피아니스트인 리히터, 아쉬케나지, 베레좁스키, 당타이손, 루간스키, 라두루프가 이 학교 출신으로 유명하다.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임동민 형제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졸업한 음악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아나톨리 리빈이 지휘자로 이끌고 있다. 그는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국 예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지휘자 아나톨리 리빈(사진 위)과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본두랸스키[사진=강동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본두랸스키의 무대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뒤 모스크바 시 명예 예술가, 러시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러시아 클래식계의 거목이다. 그 또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다. 깊어가는 10월의 가을밤,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러시아 정통 클래식의 깊은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문의: 02)440-050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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