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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노메달에 격노? 짐바브웨 대통령, '선수단 체포 지시'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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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노메달에 격노? 짐바브웨 대통령, '선수단 체포 지시' 진위 논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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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짐바브웨 정부는 꾸며낸 사실이라 부인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29년 동안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독재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짐바브웨 선수단이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같은 보도에 즉각 사실 무근임이라거 해명했다.

나이지리아 종합지 버즈나이지리아는 26일(한국시간) “무가베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짐바브웨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에 화가 나 24일 하라레 공항으로 귀국하는 선수 전원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짐바브웨는 리우 올림픽 7개 종목에 걸쳐 31명의 선수를 보냈는데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매체에 따르면 종목별로 8위가 최고성적이었다.

버즈나이지리아에 따르면 무가베는 “그들은 나라의 돈을 낭비했다”며 “단지 나라의 국기를 흔들고 국가가 울려 퍼지는 게 필요했다면 예쁘고 잘 생긴 대학생들을 보내는 게 나았다”고 선수단에 악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10년이 걸리더라도 브라질에 다녀오는데 들었던 비용을 받아내겠다. 그들은 쓸모가 없었다”고 비난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즉각 부인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26일 “짐바브웨 정부는 올림픽 대표팀을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벤슨 두베 스포츠부 총리는 ‘거짓으로 꾸며진 일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소문이 퍼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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