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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김승원 35점' 신협상무, 4년만에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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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김승원 35점' 신협상무, 4년만에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V2!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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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27점차 역전승

[잠실학생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전의 용사들’ 신협 상무가 프로-아마 최강전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최부경-김승원의 트윈타워가 김종규가 버틴 창원 LG를 제압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35득점 15리바운드를 합작한 최부경, 김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84-71로 이겼다. 이로써 상무는 2012년 첫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부경은 2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승원은 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특히 둘은 3, 4쿼터에만 28점을 몰아넣으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 [잠실학생체=스포츠Q 최대성 기자] 신협 상무 최부경이 28일 창원 LG와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4쿼터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상무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역전’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8강전에서 16점차를 뒤집었던 상무는 준결승에서도 부산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2쿼터 한때 27점까지 뒤졌던 경기를 뒤집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상무는 1쿼터 야투성공률 29%로 고전했고 턴오버 5개를 기록했다. 점수는 26-13. 2쿼터 초반에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40-1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상무는 김시래와 이대성이 각각 3점슛 3개, 2개를 꽂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51-34로 따라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상무는 3쿼터 날카로워진 슛 감을 바탕으로 격차를 좁혀갔다. 최부경, 김승원이 이룬 '트윈 타워'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고 김시래, 이대성의 빠른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격차를 줄여갔다. 김종규가 휴식 차원에서 빠지자 상무는 더 매섭게 따라붙었고 59-58,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김시래의 3점슛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상무는 최부경, 김승원이 끈질기게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 격차를 벌렸다. 김승원은 결정적인 스틸을 낚았고 최부경은 김시래와 2대1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 리드를 지켰다.

최부경은 김종규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골밑 다툼 중 영리한 플레이로 김종규를 5반칙 아웃으로 내보냈다. 최부경은 팀이 82-71로 앞선 경기 막판 우승을 자축하는 원핸드 덩크로 스탠드를 메운 팬들을 열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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