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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김진우-지크 복귀 '천군만마' KIA 가을야구 속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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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김진우-지크 복귀 '천군만마' KIA 가을야구 속도 붙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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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윤석민 상황되면 등판, 김진우는 다음달 1일 등록 예정"

[광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병동’이라는 오명을 썼던 KIA 타이거즈가 건강함을 되찾아가고 있다. 오랜만에 1군에 돌아온 윤석민(30)을 비롯해 김진우(33), 지크 스프루일(27)까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윤석민을 오늘 1군에 등록했다”며 “본인과 2군 코칭스태프들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등판 시점을 확언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되면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지난 4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둔 후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4개월 만에 1군에 올라온 셈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최고 시속이 142㎞에 그쳤지만 윤석민은 “큰 긴장감이 없었기 때문에 1군에서는 구속이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30일 4개월 만에 1군에 등록됐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을 "상황을 보고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윤석민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전념했던 김진우와 지난 15일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지크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진우는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최고 시속은 144㎞였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을 골고루 던졌다. 2이닝 동안 23구를 던지며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김진우는 오늘과 내일 몸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달 1일 1군에 올릴 것”이라며 “내일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크는 28일 2군 청백전서 최고 시속 153㎞ 속구를 던지며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음달 초 복귀가 예상된다.

임창용이 두산 베어스 오재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져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1군에 합류하는 마운드 자원으로 KIA의 가을야구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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