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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 페이스' 건강한 최정이 기특한 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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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 페이스' 건강한 최정이 기특한 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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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0개 쳐줄 것, 올해는 거의 모든 경기 출장"

[광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홈런 40개는 쳐줄 수 있을 것 같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타격 훈련 중인 최정(29)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용희 감독은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는 자주 뛰어야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최)정이가 올해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고 말했다.

▲ SK 와이번스 최정이 큰 부상 없이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홈런 40개는 쳐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스포츠Q DB]

최정은 전날 KIA전에서 투런 홈런 2방으로 팀의 9-3 낙승을 이끌었다.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각각 82, 81경기에만 나섰던 최정은 올해는 팀이 치른 121경기 중 118번 출전했다. 34홈런 81타점. 홈런은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넘어 40홈런을 바라보고 있고 타점(84개, 2012년) 경신도 확실시된다.

김용희 감독은 “공을 그렇게 맞으면서도 경기에 나서는 걸 보면 신기하다. 일반인들은 투수들이 던지는 공이 옆으로만 지나가도 놀라서 쓰러질 것”이라며 "경기장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장땡’이다. 아무리 유망주, 에이스라는 소리를 들어도 다쳐서 벤치에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몸에 맞는 공 18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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