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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임대' 아스날 윌셔는 부활기회 얻고, 본머스는 탈강등권 힘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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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임대' 아스날 윌셔는 부활기회 얻고, 본머스는 탈강등권 힘 얻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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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관심 보인 22개 팀 중 본머스 선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잭 윌셔(24)가 경기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아스날을 잠시 떠난다. 행선지는 본머스다.

본머스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에서 윌셔를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라고 밝혔다.

윌셔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스날은 모하메드 엘네니와 그라니트 자카로 중원을 보강했고 부상 회복 이후 폼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윌셔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 잭 윌셔가 임대 이적으로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본머스 소속으로 뛴다. [사진=본머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아스날은 윌셔를 임대로 시장에 내놨고 영국 언론에 따르면 AS 로마, AC 밀란을 포함해 무려 22개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 본머스였다.

닐 블레이크 본머스 사장은 “그는 소개가 필요 없는 미드필더다. 본머스 저지를 입고 있는 그를 보면 팬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서 쌓은 많은 경험은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윌셔는 2009년 18세 222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08년부터 아스날에서 활약했지만 2010~2011시즌(35경기)을 제외하고는 리그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2011~2012시즌에는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 시즌에도 거의 피치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16위에 그친 본머스는 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무 2패로 19위에 처져 있다. 잦은 부상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은 윌셔의 합류로 본머스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데 큰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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