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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볼링 3인조, 4년전 아픔 딛고 8년만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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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볼링 3인조, 4년전 아픔 딛고 8년만에 금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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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손연희, 대회 2관왕…이영승·전은희·김진선 조는 동메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볼링이 3인조 경기에서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이나영(28·대전시청)과 정다운(28·창원시청), 손연희(30·용인시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은 28일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나영이 6게임에서 1361점을 올려 금메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정다운과 손연희도 각각 1267점, 126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조에 143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2인조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나영과 손연희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링에서 획득한 금메달 2개가 모두 이들에게서 나왔다.

한국이 볼링 여자 3인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더불어 여자 3인조 볼링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에서 각각 3인조전 정상에 올랐었다.

또 다른 한국팀인 이영승(18·한체대), 전은희(25·서울시설관리공단), 김진선(21·구미시청) 조는 3692점을 얻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세 선수는 5번째 게임까지 입상권 밖에 있었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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