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한국-시리아 월드컵 예선전 장소, 말레이시아 세렘반 최종 확정
상태바
한국-시리아 월드컵 예선전 장소, 말레이시아 세렘반 최종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일 오후 9시 세렘반에서 개최 예정…대표팀, 중국전 뒤 하루 쉬고 3일 출국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국과 시리아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장소가 정해졌다. 장소는 말레이시아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한국과 시리아의 예선전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며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 장소는 두차례나 바뀌었다. 시리아의 불안한 정세와 치안으로 홈경기가 시리아에서 벌어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당초 경기장소가 레바논으로 잡혔다. 하지만 레바논 역시 정세와 치안이 불안해 경기를 열지 못하게 됐고 결국 마카오로 변경됐다.

그러나 시리아축구협회와 마카오축구협회가 경기장 사용료 등 각종 조건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마카오축구협회가 '개최 불가'를 선언함으로써 경기장소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자칫 시리아축구협회가 경기 장소를 구하지 못할 경우 몰수패가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중재에 나서 말레이시아 세렘반으로 최종 확정됐다. 말레이시아는 AFC 본부가 위치한 국가다.

세렘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편이 비교적 편리하다. 특히 세렘반에는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5개 계열사와 161개 협력업체가 밀집해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산업단지인 세렘반 삼성복합단지가 위치해있어 현지 교민과 주재원들의 뜨거운 응원도 기대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