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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공수 집중력' 절실한 KIA타이거즈, 4위 사수는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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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공수 집중력' 절실한 KIA타이거즈, 4위 사수는 당연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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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잇따른 호수비로 실점 최소화, 5회초 집중타로 5점 추가

[대구=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 매 경기를 포스트시즌 치르듯 임해서 그런 것일까, 공수 집중력이 대단하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호수비와 집중타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16-8 낙승.

2회말 김호령의 다이빙 캐치가 시작이었다. 4회말 2사 1,2루에서는 유격수 강한울이 조동찬의 타구를 빠르게 쫓아 백핸드 캐치로 걷어내 실점을 막아 초반 달아오른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일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2회말 백상원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5-0으로 앞섰는데도 타자들은 삼성 투수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5회초 1사 1루, 나지완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고 2사 이후에는 브렛 필의 안타, 김주형의 볼넷, 이홍구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10-0으로 격차를 벌린 와중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1,3루. 최형우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김호령이 3루로 뛰던 1루 주자 박한이를 잡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점수를 쉽게 주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 여유 있는 리드에서도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는 야수들의 놀라운 집중력. 호랑이 군단의 적극성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간절함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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