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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썰전' 가파른 상승세 롯데 그룹 강력비판 "부회장 자살에 모든 책임" 민감한 이슈에 시청자 관심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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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썰전' 가파른 상승세 롯데 그룹 강력비판 "부회장 자살에 모든 책임" 민감한 이슈에 시청자 관심 쏠렸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9.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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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썰전'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4%대 시청률로 복귀했다. 롯데 전 부회장의 자살에 대한 직설적 발언과 추미애 더 민주 대표에 대한 설전이 큰 역할을 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JTBC 시사 예능프로그램 '썰전'은 4.25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9일 방송분보다 0.421%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썰전'은 3%대 시청률로 내려온 지 몇 주 만에 다시 4%대 시청률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썰전은 롯데 전 부회장의 죽음을 놓고 모두 롯데그룹 책임이라는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다. 그동안 롯데 그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던 '썰전'이 롯데 전 부회장의 죽음을 계기로 더욱 날카로운 칼을 빼 든 모습이다.

▲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또한, 최근 추미애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에 대한 정치적 설전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원책은 "이미 야당은 드라마가 없다"며 "문재인 당인데 추미애 대표가 됐다고 드라마 같은 느낌이 생기겠느냐. 노무현 때와는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이제 야당도 드라마 없어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

이 밖에도 썰전은 국민 세금으로 살려낸 대우해양조선이 조선일보 주필에게 로비한 정황과 초호화 외유를 다녔던 사실을 들추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적자투성이 인천시의 한심한 수익사업과 예산 4000억 원을 쓰고도 적중률이 떨어지는 기상청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썰전'의 시청률 상승세의 이유는 사회 민감한 이슈에 대한 통쾌한 비판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썰전'만큼 이런 통쾌한 비판과 객관적인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은 드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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